문자도8폭병풍 중 '제', 지본채색, 96.5x32.5

문자도

Paintings of Characters

문자도는 충효 혹은 삼강오륜의 교훈적 의미를 담거나 길상적 뜻을 지닌 글자를 통하여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에서 그려졌다. 18세기경부터 주로 사대부가의 생활 속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고, 19세기에 이르러 봉건사회가 점차 무너져가자 일반 민중들에게 널리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 대개는 병풍 그림으로 그려졌고 그 종류는 효제도(孝悌圖)와 백수백복도(白壽百福圖)가 주종을 이루었다. 효제도란 유교의 도덕강령으로서 선비층의 덕목지침이기도 했던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즉 효도, 형제와 이웃에 대한 우애, 나라에의 충성, 서로에 대한 믿음,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을 아는 것 등 유교적 윤리관을 압축시킨 여덟 글자를 회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병풍그림으로 그린 것을 말한다.